뉴스
날씨
5일연결)농촌일손 부족난 심각
공유하기
임한순

2003년 06월 05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네,안동입니다)

농촌 일손 부족현상이 심각해 영농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기까지 하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농촌에서는 요즘 어린 사과를
솎아 내는 적과작업과
봉지 씌우기 그리고 막바지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요즘이 1년 농사 가운데
일손이 가장 필요할 땐데요
vcr1)영농현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사과 주산지인 영주와 봉화 청송등 북부지역에서는 이달 초순 까지, 늦어도 중순까지는 적과작업을 마쳐야 하지만 진도가 현재 50%도 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적과가 늦어지면 자연히
봉지씌우기도 늦어져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VCR2)김우현/영주시 부석면

그러나 농촌일손지원이 계속 줄어 요즘은 일반인들의 지원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또 공무원이나 군인들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고령의 농민들은 농사를 버려 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제 영주시 부석면에서는
공무원 200여명이 적과작업을 도왔지만 혜택을 받은 농가는
겨우 두농가에 그쳤습니다.

농민들은 현재 상태라면 일손 부족으로 적과작업을 제때 못하는 농가가 30%를 넘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각 시군에 영농일손 지원
창구가 설치돼 있지만 지원자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아예 한명도 없는 시군도 있습니다.

지원이 있다 해도 도움이 되기 보다는 생색내기에 그치는 일이 많아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영농일정이 차질없이 끝날 수 있도록 사회단체와 기업등이 일손돕기에 나서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앵)어제가 단오였는데
대부분 시군에서 행사가
사라졌다면서요?

임)네 예전에는 단오가
큰 명절이었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맞는
명절이어서 건강을 기원하면서 동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잔치를 VCR3)벌였는데요 지금은
단오절 행사를 찾기가 힘듭니다.

행사가 열린다 해도 창포로 머리를 감는등 전통적인 단오절 행사를 하기 보다 체육대회나
공연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안동시와 영주시 그리고
의성군과 예천군 봉화군에서는 올해 아예 단오절 행사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문경시에서는 농암면 청년회
주최로 농암 대정숲에서
이동대항 줄다리기와 그네뛰기등이 열렸습니다.

앵)안동에서 어제 어린이 농업학교가 열렸다는 소식도 전해 주시죠.

임)안동농협은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해주기 위해
어제 어린이 농업학교를
열었습니다.
VCR4)안동 용상초등학교 학생 2백여명은 어제 안동시 이천동 휴경지 3백여평에 모를 심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처음해 보는
모내기라 서툴렀지만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농협은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학교 급식용으로 사용해
쌀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가을에는 메뚜기 잡기대회와 추수감사제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