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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아)산삼 탱크서 대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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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6월 04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산삼을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요?

임)네 그렇습니다.

산삼은 물론 산에서 납니다만
영주의 한 벤처기업이
짧은 기간 안에 이 산삼과
거의 같은 인공산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어제 첫 출하를 했습니다.

vcr1)획기적인 제품을
생산하게 된 업체는
풍기읍에 있는 비트로시스라는
벤처기업인데요
60일에서 90일이면
산삼과 성분이 97%까지
같은 인공 산삼을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제조 방법은 100년 된
산삼 줄기를 일부 떼어 내
조직 배양을 한 뒤
증식 절차를 거쳐
특수한 배양액이 공급되는
탱크에서 영양번식을
하게 됩니다.

60일이 지나면 인삼을
잘게 썰어 둔 듯한 산삼이
대량으로 만들어 지는데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가
모두 산삼줄깁니다.

1차 배양된 중간체 1.5kg이면
이같은 산삼을 무려
1톤이나 생산할 수가 있습니다.

백년이나 걸려야 할 일이
불과 두달만에 가능해진
것입니다.

vcr2)
손성호/비트로시스 대표

인공 산삼의 용도는
다양합니다.

이미 대형 제약업체의 주문을
받아 공급을 시작했고
음료업체등 다양한 업종에서
공급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달 생산량이
10톤에 그쳐 주문에
턱없이 못미치고 있습니다.

비트로시스는 내년까지
생산용량을 10배 확장할
예정입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생물반응기를 갖추고 있는
이 업체의 올해 매출 목표는
80억원이지만 내년에는
250억원으로 늘려 잡고 있습니다.

vcr3)손성호/비트로시스 대표

회사측은 배양한 산삼을
희망하는 농가에 공급해
인삼과 같이 밭에서도
재배할 수도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인공 산삼이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지역의
또다른 특산품이 될 전망입니다.

앵)영주에 풍기인삼을
테마로 하는 풍기인삼랜드가
조성된다면서요?

임)네 경상북도는
인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영주시에 인삼을 주제로 하는
22만4천평 규모의 대단위 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vcr4)천억원이 투입될
인삼랜드 조성을 위해
어제 영주시청에서 조성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용역을 맡은 동양대학교
연구팀은 인삼랜드를
22만평 규모의 레저단지와
4천평 규모의 유통단지로 분리해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레저단지는 인삼박물관과
건강센터등을 갖춘 생명마을과
휴양 숙박단지, 인삼체험지구를
갖추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vcr5)권영창/영주시장

하지만 민자 유치방안과
예산조달 순서에 따라
단계별로 시행될 사업순서등이
빠져 있는데다 예정부지가
대부분 사유지로 돼 있어
과다한 토지 매입 비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앵)예천군이 양액으로
재배한 풋고추를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 주시죠

임)네 예천군은 고추
연작 재배에 따른
피해를 없애기 위해
지난해 1ha에서 시범적으로 풋고추 양액재배를 시작했습니다.

vcr6)시험재배 결과 생산량이
크게 늘어 날 뿐 아니라
일손도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부터
개포면 가곡2리에서
본격재배에 들어 갔습니다.

예천군은 양액 재배 기간 동안
농지를 휴경할 수 있어
연작 피해 예방 뿐 아니라
지력이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추의 품질도 개선돼
농가 소득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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