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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독도의용수비대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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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3년 06월 03일

한국전쟁때 민간인 신분으로
일본의 독도 침략에 맞섰던
독도 의용 수비대가
동지회 현판을 스스로 떼고
사실상 해산했습니다.

해산의 주된 이유는 국민들의 무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민간인 30여명으로 구성된
독도 의용 수비대원들의 모습 입니다.

이들은 한국전쟁의 틈을 타 일본이 점거 야욕을 드러내며 비행기와 함정으로 독도를 침략하자 3년을 버티며 지켜냈습니다.

무기는 고작 소총 몇 자루 뿐.

숭고한 애국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 이었습니다.

이런 독도 의용 수비대가 최근
현판을 스스로 떼어내고
동지회 사무실을 없애며
해산했습니다.

생존자 10여명이 고령으로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다는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속사정은
국민들의 무관심때문입니다.

박영희/독도의용수비대 대원

정부와 자치단체는 외교분쟁 소지가 있다며 애써 외면하고 국민들의 기억속에서도
잊혀져 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사무실을 닫은
이 날을 독도 역사에서 가장 수치스런 날로 기록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점구/독도수호대 사무국장

독도 의용 수비대가 없었다면
오늘의 독도가 과연 존재할 수 있었는지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우리 모두 되짚어봐야
할 땝니다.

TBC뉴스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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