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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참사 백일, 멀기만 한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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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3년 05월 28일

대구 지하철 참사가 오늘로
백일째를 맞았지만 사태수습의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대구시와 희생자 대책위원회는
추모공원을 어디에 둘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고 보상협의도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입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지금까지 유족에 인도된
지하철참사 희생자 시신은
모두 백22굽니다

이들은 대부분 장례를 치렀지만 무연고 시신을 제외한 63구는 추모공원 문제와 맞물려
여전히 월배 차량기지에
보관된 상탭니다

대구시와 희생자 대책위측은
월드컵경기장 부근에 조성될 대구 대공원 주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공원부지 포함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시장
행정절차상 불가

인터뷰 - 윤석기
추모위 결정사항 따라야

이때문에 보상협의는 시작도
되지 못했고 유족과 부상자가족 일부가 손해사정인을 선정하는등 보상협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화피고인과, 사고전동차 기관사등 지하철공사 직원들에 대한 공판은 지난 19일과 26일 2차례 열렸는데 이들은 대체로
공소사실을 시인했습니다

1심 재판 결과는 빠르면
다음달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앙로역 구간 지하철 운행은 당초 8월 이후 무정차 통과를 목표로 보수공사가 추진됐지만 유족들의 농성이 계속돼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입니다

다만 추모공원 조성문제가
해결된다면 보상협의를 비롯한 남은 수습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여지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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