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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포철비리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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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훈

2001년 10월 12일

포항제철 직원과 고철납품업자들이 짜고
불량고철을 포항제철에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불량고철을 납품받는 댓가로
5억원을 받은 혐의로 포항제철 전 직원 39살 김승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씨에게 돈을 주고 불량고철을 납품한 혐의로 영일자원 대표 52살 홍모씨등 업자 3명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업자들이
포철 고철납품을 독점해 온데다 6억원이 넘는 로비자금을 운용했고 김씨에게 5억원의 거액을 준점으로 미뤄
포철 고위직에 대한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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