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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간이상수도 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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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3년 05월 24일

이런 간이급수 시설은
경북도내에 4천8백여곳,
이용하는 주민은 50만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시설들에 대한 수질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종수 기자의 보돕니다



청도군 신지3리 주민들은
지하수를 식수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물은 3년전 검사에서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독을 강화하는 등
응급조치를 하기는 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싱크 - 주민
소독도 1년 한번 할까말까

간이급수시설 상당수가
이처럼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에 관리책임이 있지만
사실상 마을대표가 소독과
청소를 떠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싱크 - 경북도 담당계장
인력부족, 주민 전문성도 없어

농약에 오염되거나 식중독 가능성도 있지만 당국의 수질검사는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cg)지방상수도로 쓰는 지하수의 원수는 1년에 2번씩 19개
항목을 검사하게 돼 있지만 간이상수도는 2년에 한번,
10개 항목만 검사하면 됩니다

그나마 농약성분을 확인하는 말라티온 항목은 지난해말
아예 검사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3년새 정기검사와는 별도로 민관이 함께 벌인 도내 간이급수시설 수질검사에서는 2백70곳 가운데 57곳이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상북도는 98년부터 간이급수시설에 염소 자동 소독기를 설치하고 있지만 재원부족으로 설치율이 20%대에 그치고 있어 농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tbc뉴스 최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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