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수입 대책 호소

이수환

2003년 05월 23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동해안 대게잡이 어민들이 대게 수입 물량이 많다며
물량을 줄이고 국내에서 대게를 잡지 못하는 금어기때 수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요?

네.올들어 수입된 러시아산 활대게는 1월이 806톤,
2월이 932톤,3월이 816톤,
그리고 지난달이 542톤 입니다.

넉달동안 수입된 대게는
3,100톤 정도로 국내에서 잡는 연간 생산량의 세배에 이릅니다.

지난달에 러시아산 대게 수입 물량이 조금 준 것은 부산에서 발생한 마피아단의 권총살해 사건 때문으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대게잡이 어민들은
수입 물량이 늘면서 값이 떨어지자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 응출;근해자망선주협회장

어민들은 대게 수입 물량을
국내에서 연간 생산되는 양 만큼 줄여주고 수입을 하더라도
국내 대게 금어기인 6월에서 10월 사이에 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또 대게를 수입할 때 부과하는 관세 14%로
국내산 대게 값이 떨어진 만큼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올해 경북 동해안 지역에 산불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네.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포항시와 영덕군 관내에서는
산불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비가 잦았던 원인도 있지만
포항시는 지난해
방화가 잦았던 기계지역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고
시장 명의로 산불방지 서한문을 발송하는가 하면
순찰함을 만들어 수시로 점검하는 등
산불 방지에 힘썼기 때문입니다.

영덕군도 군청과 읍.면직원들이 주말과 공휴일도 반납하고
산불 방지 단속과
계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포항시 관내에서는
26건의 산불로
11.7헥타가 불에 탓고
영덕군 관내에서는
3건의 산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