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 모신 관광개발공사

이수환

2003년 05월 21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앵)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경북관광개발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 기간을 연장하고
자격 요건을 완화한 것은
'특정인을 모시기 위한 것이다' 라며 말이 많았는데 오늘 발표가 났죠?

네.경북관관개발공사는 오늘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49살 김진태씨를 임기 3년의 새 사장에 선임했습니다.

김 신임 사장은 계명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구.경북지방자치연구소 이사와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습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당초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사람을
선출한다며 공모 기간과 자격 요건을 확정해 발표 했다가 느닷없이 기간을 연장하고
자격 요건도 완화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새 사장 추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임 권순 사장을 포함해 19명이 응모 했습니다.

관광개발공사 특성상 사장의 자격 요건으로 전문성이 우선되야 하지만 자격 요건을 크게 완화하면서 특정인을 사장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말이 많았습니다.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었던 김진태씨가 사장에 선임되자 시민단체는 부족한 전문성을 커버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은 재원 경주경실련 사무국장

경북관광개발공사는 경주 보문단지내 각종 사업의 인.허가권과 보문 골프장 운영권 감포 관광단지 개발 그리고 안동 유교 문화권 개발 등을 맡고 있습니다.

앵)포항시는 오늘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도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국.도비 지원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요?

네.오늘 간담회에는 이상득의원과 이병석의원
그리고 포항출신 도의원과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장식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 가운데
재원이 부족해 마무리가 어려운 사업을 설명하고
의원들에게 국.도비 지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상득 의원은 내년은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과
국방비 증액 등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지만 포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