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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박석현

2003년 05월 20일

대구 지하철 참사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불에 잘 타는 가연성 내장재를 전동차에 썼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오늘
불량 내장재 납품업체
간부 3명을 구속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지하철 참사 뒤에 실시된
실험입니다.

대구지하철 전동차
내장재에다 불을 붙이니
유독가스를 내며 금방
불에 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불량 자재가
쓰여진 것은 납품업체들이
계약 당시와 검수 때에는
정상 난연성 제품을 보여주고
실제로는 가연성 제품을
납품했기 때문입니다.

(조두원 수사과장--원가절감 위해 시방서와 달리 불량자재)

경찰은 대구지하철 전동차에
이같은 불량 자재를 납품한
혐의로 경남 김해와
충북 음성의 2개
FRP 제작업체 대표 2명과
간부 1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두 업체는
94년부터 97년까지
섬유강화 플라스틱인 FRP를
전동차 제작업체인 한진중공업에 33차례 납품하고 1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납품한 불량 내장제는
1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동차 두 대를 포함해
모두 216량에 쓰여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두 업체와
원청 업체인 한진중공업
그리고 발주 기관인 대구지하철건설본부 사이의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해서는
혐의를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영장이 기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오후 6시 이후가 돼야
최종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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