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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천연기념물 수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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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5월 20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의성 사촌 가로숲이 지난해 수해로
허물어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의성군과 시공업자가 수해 인정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천연기념물 405호로 지정된 의성군 점곡면 사촌 가로숲입니다.

4,500년된 노거수 천2백여그루가 하천을 따라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6억원을 들여
새로 쌓아 올린 제방 곳곳이 무너져 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하면 한달안에 복구를 끝낼 수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9개월째 손도 대지 않아 지난 3월로 된 준공기일을 두달 이나 넘기고 있습니다.

수해라는 결론이 내려지면 정부와 의성군이 복구비를 부담하지만 부실공사면 시공업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의성군은 지난해 정부에 수해보고를 해 3천여만원의 복구비를 지원 받았지만
군의회가 수해가 아니라
부실시공이라며 군비 8백여만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의성군 관계자
(의회 제동, 지체상환금도)

업자(가만 있을 수 없다)

우기를 눈 앞에 두고 있어 보수 공사를 제때 마치지 않으면 천연기념물인 사촌 가로숲이 크게 훼손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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