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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농기계사고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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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3년 05월 16일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운전부주의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농기계 사고 빈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얼마전 경북 군위군에서는
고추밭에서 비닐 씌우기 작업을 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이앙기 사고로 숨졌습니다.

아들의 옷소매가 이앙기 톱니바퀴에 말려 들어가자
다급한 아버지가 아들을 구하려다 함께 감겨 들어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제는 상주에서 39살 임모씨가 경운기를 몰고 모내기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고,10일에는 군위에서 60살 김모씨가 분무기를 몰고가다
내리막길에서 굴러 숨졌습니다.

누구나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데다 좁은 농로를 따라
주로 노인들이 농기계를 운행하다보니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농기계 수리점 운영>

지난해 농촌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경북에서만 680건에 21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CG> 운전부주의와 조작미숙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고,
경운기 사고가 전체의 80%를 넘어 가장 많았습니다.

<이세용/경상북도 농산과>

이처럼 사고 위험이 높지만
정부가 보험료의 절반을 부담하는 농기계 보험 가입은
경북에서 58만대 가운데
천180대로 1%도 안됩니다.

해마다 빈발하고 있는
영농철 농기계 사고.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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