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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화물연대 파업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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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03년 05월 16일

화물연대와 정부의 협상이
어제 타결됨에 따라
업체들의 수출입 화물 수송이 오늘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될 전망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1> 이혁동 기자

먼저 오늘부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현업에 복귀하면
지역업체들의 수출입 화물수송에 숨통이 트일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대구 성서공단에 있는
한 섬유기계 수출업체를
찾아가 봤는데요

vcr1
공장 마당에는
중국으로 선적해야 할
섬유기계가 쌓여있었습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부산항의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인데요

이렇다 보니 이번주 들어
40피트 짜리 컨테이너 34개물량이 공장마당은 물론이고
공장안에도 쌓여 있어
가동중단까지 검토했습니다

다행히 화물연대와 정부의
협상타결로 오늘부터는
일부라도 수송이 가능할것으로 보여 조업중단 위기는 넘겼습니다

vcr2
장일용 텍스텍 해외영업팀장

성서공단을 비롯해
경산 진량공단과 달성공단등 대구권 수출업체들도
오늘부터 수출화물 수송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8백여개가
적체된 구미공단 업체들도
오늘부터 일부분 수송이 이뤄질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재료 공급중단으로
생산라인 가동을 일부 중단했던
오리온 전기도 어제부터
원재료 공급이 이뤄져
라인가동이 정상화 됐습니다(vcr2끝)

Q2> 오늘부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현업에 복귀하더라도 정상화 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역의 해운업계에 따르면
오늘부터 부분적으로 수출입 화물 수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80%에 이르는
부산항의 수출입 화물적체가
해소되려면 시간이 걸리고
다음주쯤에야 부분정상화라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vcr3
김명원 대구 로지스틱스 대표

그러나 완전히 정상을 되찾으려면 한달정도 걸릴것으로 전망됩니다(vcr3끝)

Q3> 이 기자!
이번 파업으로 지역업체들의 피해도 클텐데 어느정도 입니까

기자> 네

한국 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지역 천8백여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피해접수를 받았는데요

지금까지 56개업체에서
백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렇지만 피해를 접수하지 않은 업체들을 감안하면 피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것으로 보입니다

구미공단 오리온 전기의 경우 3일동안 생산라인 가동중단으로
30억원의 생산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특히 바이어와 거래선이 끊어지거나 대외신인도 하락등
무형의 피해도 많습니다

Q4> 이기자! 물류대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미공단의 경우
수출입 물량의 95%를
부산항에서 선적하고 있습니다

대구권도 80%이상의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출입 화물이
부산항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하역노조나 화물연대의 파업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대란의 위기는 어제든지 재발할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역의 상공업계는
물류대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물수송의 분산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vcr4 임경호 대구상의 조사부장

이와함께 마산항으로 수출물량을 분산하는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포항이나 마산항의 경우 물동량이 많지않고
국내외 해운회사들의 입항이 많지 않아 수출업체들이
기피하는게 문젭니다.

항공수송도 배로 수송할때보다
비용이 10배가까이 비싸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vcr4끝)

앵커> 이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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