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녹스와 같은
연료첨가제의 원료 공급이
끊기자 페인트 희석제인
시너가 휘발유 대용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기름값 부담을 덜려는
운전자들이 차량에 시너를
넣기 때문입니다.
박석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달서구의
한 시너 공장입니다.
시너를 가득 실은 차들이
계속해서 나갑니다.
대부분은 에나멜 시너와
소부 시넙니다.
이 두 종류의 시너를
함께 넣으면 솔벤트와 톨루엔을
섞어 넣는 것이기 때문에
휘발유 대체 연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공장의
시너 매출량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장 관계자 씽크)
휘발유 대신 시너를
넣는 사람이 늘면서
페인트 가게마다
시너통이 넘쳐나고
시외곽 곳곳에서 시너를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너 이용자 씽크)
시너가 잘 팔리면서
피해를 보는 곳은 주유솝니다.
실제로 대구지역의
휘발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퍼센트 정도 줄었습니다.
(김재경 주유소 대표)
개정된 대기환경오염법에 따르면
시너를 비롯한 유사 석유를 사용하는 사람은 올 7월부터 처벌을 받지만 아직은
제재 조치가 없어 당분간
이같은 현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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