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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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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2003년 05월 14일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수출업체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조업중단 위기에 빠진
업체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의 보돕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대구경북 수출업체의 피해가
하루에 64-5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구상의는 지역의 월 수출액
2억2천만달러가운데 부산항을 통한 해운수송이 75%를 차지해
하루 피해액이 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지역 수출업체 천8백여곳을
대상으로 피해실태를 조사한결과도 지금까지
32개 업체에서 65억원 가량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업체들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재고가 누적되고 원자재가 떨어져, 다음주부터는
공장 가동을 중단할 위기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달성산업단지의
대동공업은 7일부터
컨테이너 수송이 중단돼
미국과 호주 등지로 수출되는
4백만달러 가량의 물품을
제때에 선적하지 못했습니다.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한국델파이는 원자재 반입이
일주일째 끊겨, 곧 조업을 중단해야할 위기에 있습니다.

구미공단의 오리온전기는
중국산 원료 공급이 끊긴
그제부터 5개 생산라인가운데
2개라인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오늘 오전
긴급 부시장 부군수 영상회의를 열어 부산지역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지역업체의 수출입 차질에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습니다.

TBC 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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