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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전투기 추락,조종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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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5월 13일

오늘 오후 예천 공군비행장
부근 민가에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고
민가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그런데 조종사가 추락수간까지도
민가를 피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대형 참사를
막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용우기자의 보돕니다.


제16전투 비행단 소속
F-5E전투기가
예천 공군비행장과 2km떨어진
예천군 유천면 화지리에
추락한 것은 오늘 오후
1시 무렵입니다.

훈련 비행을 위해 이륙한 직후 두개의 엔진 가운데
왼쪽 엔진이 정지하자 긴급 귀환하다 동네 가장자리에 있는
58살 윤남규씨의 마당 옆
텃밭에 추락했습니다.

이사고로 조종사 30살
김상순대위가 숨지고
윤씨의 집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윤남규/피해자

이 마을에는 150여호가
살고 있어 불과 50여미터
앞에서 전투기가 추락했더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추락원인을 조사 중인 공군은 조종사 김대위가 마지막 순간까지도 탈출하지 않고
민가를 피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다 애기와 운명을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원/16전투비행단 부단장

오늘 추락한 전투기는
미국 노드롭사가 제작한 것으로
1976년에 미국이 우리에게
무상 원조한 노후기종입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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