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제조업 정말 힘들다

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3년 05월 12일

올들어 대구 경북의
기업경기 실사지수와
중소기업 건강도지수가
잇따라 기준치를 밑도는등
지역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단지역에는 급매물을 알리는 벽보가 늘었고 업체들의 매출도
저조합니다

이지원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성서공단의 이 업체는
지난 해 부도가 난 뒤 공장을 내놓았지만 여섯달째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제조업체들이
외환위기이후 최악의 침체를 맞으면서 성서와 이현등
대구 주변에는 문닫은 공장과
공장 매물광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단 주변의 공인중개소에는
올들어 매물이 늘고 있고
시세보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홍재주 공인중개사

대구 경북 제조업체의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포장재 생산업체들도 울상입니다

이라크전쟁등 국제경기 불안으로 수출이 준데다 내수까지 부진해
포장재 성수기인 올 상반기
주문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전화싱크-포장재업체
40%정도 줄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조사한
대구경북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4로 기준치 100을 훨씬 밑돌고
중소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조사한 중소기업 건강도지수
역시 최근 6달동안 기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인터뷰-임경호
대구상의 조사부장
당분간 회복 어려울듯

(스탠드 업)
지역경제인들은 정부차원의 지원과 금리이하등 경기부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