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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처리장 유력한 영덕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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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3년 05월 05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앵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 영덕이 동해안지역의
핵 폐기물 처리장 후보지로 유력시 되자 영덕군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죠?

네.윤진식 산자부장관은 19일 핵 폐기물 처리장 후보지 4곳의 대표와 환경단체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울진에는 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핵 폐기물 처리장으로 서해안의 후보지 두곳 가운데 한곳과 동해안의 영덕과 울진 가운데 한곳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윤장관이 울진은 후보지에서 제외됐다고 분명히 한 만큼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없는 한 동해안쪽은 영덕군 남정면 우곡리에 설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영덕군민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이상열 투쟁위 공동위원장

김우연 영덕군수
영덕 핵 폐기장 반대투쟁위는 조만간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투쟁위는 30일 울진의 핵 폐기장 반대 투쟁위와 차량 600대를 동원해 벌이기로 한 차량시위는 그대로 추진하고 반대 서명운동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앵커)핵 폐기장 후보지에서 제외된 울진 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네.울진 핵폐기장 반대투쟁위는 어제 긴급 성명서를 내고
울진이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은 군민의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투쟁위는 그러나 정부가 말 바꾸기를 여러차례 해 왔기 때문에 장관의 약속도 믿을 수 없다며 참여정부의 이름으로
공식선언하고 공개사과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4개 후보지 주민들이 함께 투쟁해 온 만큼
후보지 선정이 백지화 될 때 까지 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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