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교평준화 도입 여론 확

이수환

2003년 05월 03일

포항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포항시내 고등학교의
평준화 도입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 교육청이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수환 기잡니다.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회의는 지난 29일 도 과학교육원에서
포항시 고교평준화 추진
경과 보고대회를 갖고
포항시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습니다.

평준화 추진위원회는 이자리에서
처음 평준화 도입 논의가 있은 지난 98년 이후
여러차례의 여론조사에서
80% 안팎의 찬성이 있었고
5만명의 지지서명을 받아
도 교육청에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또 전국 학생의 70%가 평준화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고
인구 50만이 넘는
포항시 규모의 도시 대부분이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상은
고교평준화 추진위 공동대표

평준화 추진 요구가 거세지자 경상북도 교육청은
조만간 한국교육개발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최근 평준화를 실시한 울산에 관계자를 보내 기초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 교육청은
포항시가 도.농 복합도시로
평준화에 여러 문제가 있는데다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TBC 뉴스 이 수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