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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연결)사과재고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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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3년 04월 30일

이어서 TBC 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기자? 임)네 안동입니다.

앵)사과판매가 부진해
출하되지 못한 사과가 창고에 많이 쌓여 있다면서요?

임)네 매년 이맘 때면
사과값이 올라가고
저장 사과 출하도 활기를
띠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데다 그나마 팔리지도 않아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VCR1)안동시 길안면에 있는
한 사과재배 농갑니다.

저온저장 창고문을 열자
사과상자가 금방 쏟아질 듯
천정까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 같았으면 이미
창고가 텅비워졌을 때지만
올해는 천700여상자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사과작목반의 저온저장 창고
사정도 마찬가집니다.

농민들의 사과 뿐 아니라
상인들이 보관시켜 둔 사과도
출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봄에 20KG한상자에
3만5천원하던 상품 사과가
올해는 만8천원선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VCR2)
김한규/안동시 임하면

보관기간이 6개월 이상
길어 지면서 무게도
5% 이상 감소하고
완전히 썩어 상품성이 없는 사과도 많이 나와 농민들이
3중 4중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보관비까지 더하면
현재 가격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봄비가 잦아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임)이달들어 경북 북부지역에
비가 온 날이 12일에 이르고
강수량도 170mm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평년의 강수량 66mm에 비해서는 거의 세배나 많습니다.

vcr3)이에따라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창 자라고 있는
마늘과 양파는 일부지역에서
이미 습해가 나타나고 있고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시설채소도 비닐하우스
안의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 계통의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보리도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비가 그치면 곧바로 농약을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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