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운문댐 보수 장기화

교육문화팀 박석현

2003년 04월 25일

운문댐의 누수로 보수공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공사를 하며 그 여파는 어떻게 될지 이종웅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운문댐에 다시 중장비의
굉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2000년의 부분보수 공사와는 달리 이번에는 댐 전체 407미터에 두 줄로 382개의 구멍을 뚫어 시멘트를 밀어 넣을 계획입니다.

초미립 시멘트를 밀어 넣어 댐 중앙부 점토층에 뚫린 물구멍을 막는 침투공법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6월 전에
위험한 구간을 보수하기 위해 최대한의 장비를 투입하고
인력도 2교대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영성 운문댐관리단장)

현재로는 보수공사를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지만 시공 평가와 정밀안전진단을 마치려면 내년 8월이나 돼야 합니다.

따라서 그때까지 댐 저수율은
현재의 30% 이상으로 높일 수가 없습니다.

(브릿지)운문댐 관리단은
다음달 초 쯤 시험시공을 마친뒤
본격적인 보수보강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여름철에 폭우가 내린다면 붕괴 우려때문에
담수를 하지 못해 하류에는 홍수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가뭄이 닥치면 수질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용수공급에도 많은 문제가 예상됩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