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참사서 꽃핀 자원봉사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4월 25일

대구 지하철 참사 수습
과정에서 많은 활동을 했던
자원봉사단들이 사실상
모두 철수했습니다.

이번 자원봉사는 실의에 빠진 유족들에게 위안을 준 것은
물론 한층 성숙한 시민의식을
잘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자원봉사단들의 손길이 배어 있는 시민회관 곳곳은 예전 모습
그대로 공터거나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벽에 걸린 수많은 현수막만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단체가
어디 어딘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때 60여 단체,
천 2백명이나 됐던
자원봉사자가 지금은 4개 단체 20여명으로 줄었습니다.

두달 넘게 급식을 맡았던
삼성과 적십자마저 지난주말
철수해 사실상 자원봉사단
활동은 마무리된 셈입니다.

김종협/대책본부 지원반장
"유족들에게 식권 발급하고있고
개별 봉사자와 함께 편의제공"

참사 이후 지금까지
천 6백30여 단체 연인원
2만 6천 5백여명이
봉사에 참여해 지역에선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식,음료 제공과 통신 지원은
물론 진료와 심리 상담 심지어
장례까지 활동 영역도 다양해
유족들에게 큰 도움을 줬습니다.

정연욱/자원봉사센터 소장
"지여 자원 봉사가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클로징)하지만 자원봉사
단체나 개인들에 대한 관리와
지원체계가 부족해 초기에
난립양상을 띤 것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