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재욱 한나라당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 실소유주인 박의원은 97년 대학건물 증축 공사비를 부풀려 2억 7천여 만원을 빼돌리는 등 지난해까지 110여차례 6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의원은 검찰출두에 앞서
학교 빚을 갚는데 돈을 썼을뿐 개인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박의원을 상대로
혐의내용과 돈의 사용처 등을 확인해 횡령사실이 드러나면 국회회기가 끝나는 다음달초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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