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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백화점 고객확보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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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3년 04월 16일

앵커-지난 2월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대구에 진출하면서
대구의 백화점업계에
상권 대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백화점 3사는 거의 두 달째 하루도 쉬지 않고 사은행사와 경품등 물량공세를 퍼부으며
출혈경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이기자

기자-네

앵커-이렇게 오랜기간동안
사은행사를 이어가기는 대구의 백화점업계에서 처음이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대구의 백화점업계에
사은행사가 두 주이상
지속된 적이 없었는데
지금까지 두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례적인 행사경쟁은
대구와 동아백화점이 지배하던
대구상권에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이 진출하면서
백화점 3사가 고객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VCR1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은 롯데백화점의 개점을 1주일앞둔 2월20일경부터 사은행사를 시작해 거의 두 달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고 롯데백화점도 개점이후 계속해서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3사는 지난 달 말부터 17일동안 봄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하면서도 사은행사를 중단하지않아 세일과 사은행사를 동시에 실시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사은행사는 10만원, 20만원등
금액을 5-6단계로 나눠
구입금액의 10%를 상품권이나
상품으로 지급하는 것인데요,

지금까지 세개 백화점이 사은행사에 지출한 비용은
모두 합해 100억원이 넘고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은
이미 지난 해 책정한 판촉비를
초과했습니다

릴레이 사은행사로 소비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백화점들은 출혈경쟁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VCR2
인터뷰-최영대 대백 홍보차장
경영수지악화,수수료인상 초래

인터뷰-배경수 동아 마케팅팀장

지역백화점의 입장과 달리
대구에 처음 진출한
롯데백화점은 새로 진입한 상권을 공략하기위해
대규모행사는 필수라고 말합니다

VCR3
인터뷰-서충환 롯데 홍보매니저

앵커-백화점 3사가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많은 부작용이
생기겠군요

기자-네, 백화점들이 판촉비에
많은 예산을 들이다보면 결국 입점업체들의 수수료비율이 높아지게 되고 백화점 자체의
경영수지도 악화되게 됩니다

또 백화점이 기획하는
주제별행사에 입점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특가상품과 기획상품을 납품해야 하고
소비자역시 자유롭지 못합니다

VCR4
인터뷰-공명재 계대 경영학부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

물량공세와 일회성에 그치는
무분별한 출혈경쟁보다는
상품의 질과 서비스등로
건전하고 투명한 경쟁을 벌이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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