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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기업문화 바뀐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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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김대연

2003년 04월 15일

공장이라고 하면 좁은
작업장에 매캐한 실내공기,
제대로 쉴 공간조차 없는
모습을 떠 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담장을
허물고 공원처럼 아름다운 조경을 갖춘 공장이 생겨
나면서 삭막한 기업문화가 자연친화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소나무와 대나무 숲 새로
난 오솔길을 지나면 은하수를
품은 아름다운 건물이 나옵니다.

밤 하늘 아래 푸른 조명을
받아 반짝이는 건물은
마치 동화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건물에 들어서면 예술의 전당 분위기가 나는 강당과 최고 경영자가 소장한 작품들을 모아 놓은 전시관 그리고 상형문자로 사훈을 나타낸 조형물들에서 독특한 기업문화가 느껴집니다.

정원에는 아키다견이 호수에는 비단잉어가 평화롭게 노닐고
시민들 누구나 들어와 쉴 수 있도록 담장도 허물었습니다

연산홍과 옥잠화가 수령이
2백년 넘은 모과나무와 어우러져 자태를 뽐내는 이 곳은
공원 아니라 성서공단에
있는 한 철강생산 공장입니다.
(나윤정/태창철강 관리팀과장)
"인간과 자연, 철이 어우러진.."

작업장에서는 강판을 코일로
1차 가공 작업이 한창입니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작업 환경 때문인지 지난해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4천억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서병달/태창철강 대구공장팀장)
"환경이 좋아 일하는 능률이.."
설비투자에만 급급했던 기업 문화가 친환경적으로 바뀌면서 능률과 매출도 올리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TBC뉴스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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