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이 끝나가고 있지만 대구 경북의 경기는 여전히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업체들과 거래하는
나라가 사스가 퍼져 있는
중국과 동남아에 몰려 있고
북핵 등 불안 요인들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대구의 한 섬유업체는
이라크전으로 대금 결제가 늦어지고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쟁이 끝나가고
계절적으로도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수출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INT-업체 관계자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해 이라크전이 끝나가고 있지만
경기 회복에는 아직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히려 사스가 확산되면서
지역 업체들의 무역 거래에서
25%를 차지하는 중국과 동남아 일대의 거래가 줄고 상담과 전시회 등도 잇따라 취소돼
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와 SK글로벌 사태 등 나라 안팎의 불안 요인들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침체도 경기 회복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금융경제연구소는
북핵 문제가 조기에 해결돼도
올해 대구의 어음 부도율은 0.5%, 실업률은 4.5%에 이르고
산업 생산 증가율은 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NT-진병용(대은 경제연구소장)
전문가들은 경색된 지역경기가
회복되려면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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