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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살인 방화 용의자 검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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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3년 04월 04일

어제 대구시 입석동에서
발생한 방화 추정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집 주인을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용의자로 현장에서 화상을
입은 경주시 황오동 28살
이 모씨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 씨가 동거를 했던
집주인 54살 홍 모씨의
딸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에 찾아가 홍 씨를 흉기로
찌르고 장롱속에 넣은 뒤
범행 현장을 훼손하기 위해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와
홍씨의 딸이 함께 찍은 사진과
이씨의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옷과 흉기를 증거물로 확보했습니다.

한편 이 씨도 전신 중화상을 입어 경찰은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입건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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