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풍력발전기 잇달아

이수환

2003년 04월 03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앵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 경북 동해안에 풍력발전기가 본격적으로 설치된다면서요?

풍력발전기는 현재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한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2001년에 설치된 이 풍력발전기는 한시간에 660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지난해는 6천여만원 어치의 전력을 판매했습니다.

풍력발전기는 전력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상당히 높습니다.

포항시는 경관이 수려한
호미곶 광장 일대를 관광사업과 연계한 풍력발전 국가시범단지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비등 45억원을 지원 받아 750킬로와트급 풍력발전기 3기를 대보면 구만리 해안도로변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황성길 포항시 부시장

포항시는 울릉도에 설치돼 있는 풍력발전기도 이곳으로 옮겨와 설치할 계획입니다.

영덕군은 민자를 유치해 영덕 해맞이공원 뒷산에 2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30기를 설치하는데 지난달에 전기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습니다

다음달에는 착공식을 갖고
8월에 발전기 설치에 들어가 연말이면 준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풍력발전기가 정상 가동되면 5만 영덕군민들이 사용하고도 남는 전력이 생산됩니다.

앵커)보문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술과 떡 잔치는
오늘 끝나죠?

네.그렇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중요무형문화재를 비롯한
전국의 60여종의 전통주와 떡 제조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전통 술과 떡도 선보이고 있어 다양하고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서인지 연일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경주시 도자기협회 40여개 업체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신라도자기 축제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