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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민증 위조,카드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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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04월 03일

누군가 자신의 통장
등에서 수천만원을 인출해 경찰에 신고 했는데도 오히려 공범으로 의심 받는다면 어떻겠습니까?

한 자영업자가 당한
황당한 사건을
이종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자영업자인 김 모 씨는
2월 자신도 모르게 통장과
신용카드 대출로 2천400여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신분증을 위조해
통장에서는 천200만원을
또 신용카드 회사의
인터넷 대출로 1200여만원을 빼낸 것입니다.

또 자신의 명의로 누군가
휴대전화를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분증과 비밀번호 신용카드
코드 번호 등을 잃어 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알린 적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이름으로 용의자가
개설한 휴대전화에 확인 전화를 건 것과 관련해 김씨가
공범이 아닌지 조사했습니다.

[씽크-경찰관]
"번호 모르면 안돼 의심할
수 밖에 없지"

김씨는 피해자인 자신이
오히려 한달 넘게 경찰로부터 의심받은 게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김모씨]
"범인 취급에 억울하고 답답해"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 김씨의 개인정보를 잘 알고 있는 점에 비춰 주변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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