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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음란 화상채팅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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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박석현

2003년 04월 02일

인터넷을 통해 음란 화상 채팅을 하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교사와 군인 주부 그리고 고등학생까지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화상 채팅으로 유명한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봤습니다.

화상 채팅 코너의 채팅방 제목은 외설적이고
노골적입니다.

'달리자'는 은어로 적힌
비밀방에서는 접속한 사람들의 온갖 음란행위가 컴퓨터용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됩니다.
심지어 한 채팅방에서는 경남 사천과 서울에 사는 두 쌍이 성관계 장면을 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인터넷을 통해 이같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충북 모 초등학교 교사
47살 이모씨 등 46명을 적발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적발된 사람 가운데는 직업군인과 주부 고등학생까지
끼여 있습니다.

(최준영 대구청 사이버수사대장)

경찰에 따르면 컴퓨터용 카메라를 이용한 화상 채팅 사이트는 전국적으로 100여개가
넘을 정도로 성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청소년들이 이같은
화상 채팅에 참가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는
아이디 실명제와 컨텐츠 업체들의 인터넷 주소 관리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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