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송도 폐허 보상 난항

이수환

2003년 04월 01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앵커) 이 수환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포스코가
송도해수욕장 주변 상가에 해줘야 할 피해 보상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네.포항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가 유실된 주 원인이 포항제철 공장부지 건설을 위한 준설공사 때문이라는 것이
한국해양연구원의 조사 결과 이미 밝혀졌습니다.

또 모래 유실로 인한
주변 상가의 손실은 336억원이라고 나왔습니다.

이 결과에 따라
양측이 보상금을 주고 받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포스코가 이견을 제기하고 나서
합의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피해조사 기간이
모래 유실 시점부터
합의서 작성일인
2001년 9월14일 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2003년 3월 7일까지 산정해 보상금이 12억원이나
과다 계상됐다는 것입니다.

또 상가피해 보상대책위에 가입하지 않은
중도에 폐업한 사람들에게 까지
보상 대상자로 산정하는 등
여러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상가피해 보상대책위원회는
용역 조사 결과에
다소 불만이 있지만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자
상가피해보상대책위 위원장

포스코가 이견을 제시 했지만
지역 화합차원에서
원만히 합의할 것으로 보여
보상문제가 조만간
타결될 전망입니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어제 시청을 방문한
포스코 이구택 회장에게
용역 조사 결과대로
피해 주민들에게 빨리
보상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앵커)포항상공회의소 회장선거는 어떻게 됐죠?

네.어제 오후에 있은
포항상의 회장단 선거에서
현 이무형회장이 경선을 통해 무난히 재선됐습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경제가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업체의 권익신장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선거에서는 또
4명의 부회장과 두명의 감사 그리고 상임의원 12명을 선출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