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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추모공원 조성 가닥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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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3년 04월 01일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원이 수창공원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구시는 희생자 대책위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창공원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관련법 검토에 들어 갔습니다

이지원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와 희생자 대책위는
어제 4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열어 담배인삼공사 연초제조창 부지인 수창공원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건교부와 보건복지부에 추모공원 조성이 도심에 묘지공원 조성을 금하는
현행법상 예외조항에 적용되는지
먼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예외조항에 적용되지 않으면 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하고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김정기 대구시 공원과장]
'법개정,공원시설결정,
공원조성계획변경'

수창공원에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현행법에
저촉될 뿐 아니라 예산과 민원등의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2천여평에 달하는 사유지 보상과 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에 요청하고 주민들의 민원을 막기 위한
설득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희생자 대책위도 추모공원이
단순한 묘지가 아니라 안전 교육의 현장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강조할 방침입니다

[윤석기 희생자대책위원장]
'사고 많은 도시 이미지 벗고 안전도시로 거듭나는 계기'

대구시와 희생자 대책위간의
합의는 이뤄졌지만 추모공원이 조성되기까지는 앞으로 절차와 예산 확보 등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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