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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농산물 경매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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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03월 31일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무 배추 경매가 또 마비됐습니다.

중도매인과 유통법인의 대립 때문인데 대구시가 손을 놓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만 주름이 가게 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한 유통법인이 무와 배추 경매를 시작합니다.

[이펙트-종소리-3초]

물량은 평소의 1/10이지만 10여분이 흘러도 경매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씽크-중도매인]
"경매 거부합니다..."

중도매인들은 무와 배추의 상태를 알수있게 하차 경매를
요구합니다.

[전성곤-전국중도매인연합회 회장]
"A B C등급 나눠서 봐야 "

그러나 법인은 차상경매가 법적으로 문제없고 장소가 좁아 하차경매는 어렵다고 합니다.

[박병길-유통법인 이사]
"차상 경매 문제 없어"
조금뒤에는 몸싸움까지
벌어지고 경매가 사실상
마비됐지만 관리사무소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한효봉-관리사무소 직원]
"각 주체가 제 역할 못해"

결국 어제 오늘 거래량은 무는 00톤 배추는 00톤으로 평소 거래량의 1/10수준으로 사실상 경매가 마비됐습니다.

겉으로는 중도매인들이 중단한 물량공급의 공백을 법인이 채우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속사정은 경매절차 없이 무와 배추를 유통시키는 비상장 경매허용을 놓고 법인과
중도매인들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양측의 대립은 장기적인 파행경매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장바구니 물가만 올려놓게 생겼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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