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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시장 조사후 늦게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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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3년 03월 28일

조해녕 대구시장이
지하철 참사현장 훼손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뒤
어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조시장을 상대로
현장훼손이 어떤 경로로
이뤄졌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 강도높은 조사를 펼쳤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사고현장을 조기훼손했다며 증거인멸과 검시방해 혐의로 고소,고발된 조해녕 대구시장이 검찰에 출두해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뒤 어젯밤 11시 45분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조 시장은 어제 오후 4시반쯤
검찰청사에 도착한 직후부터 특수부 조사실에서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시장을 상대로
사고 다음날 전격적으로 실시된 현장청소가 어떤 경로를 거쳐 이뤄졌는지 조사했습니다.

조시장의 판단에 따른 것인지,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의한 것이라면 누구와 어떤 협의를 했는지를 밝혀 책임의 실체를 가리자는 것 입니다.

조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현장청소와 관련해
관계기관과의 사전협의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도의적 책임은 느끼지만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조시장이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안심기지창에서 유골 일부와 유류품이 발견된 이상
증거인멸 혐의를 피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조 시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증거인멸과 검시방해 혐의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고의성이 입증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조시장의 사법처리는 사건을 고의로 은폐,축소했다는
증거를 찾을수 있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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