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이 이르면 이번 주안으로 대부분 밝혀질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희생자 대책위원회에
위임장을 내지 않은 실종자
가족들은 조만간 시신을
인도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이거 맞제.. 맞다 아이고.."
시커멓게 그을은 시계나
반지 안경 등이 한달여전
마지막으로 봤던 가족임을
확인시켜주는 순간 유족들은
통곡합니다.
어제까지 3차례 열린
유류품 사진 전시에는 실종자
150여명의 가족들이 찾았고
오늘과 내일 한차례씩 더
예정돼 있습니다.
S/U)유류품 가운데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실명을 알 수 있는 것들도 많아 유류품 사진 전시를 통해서도 상당수 실종자들의 사망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전동차에서 수습한
시신 149구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통한 신원확인 작업도
이번주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훼손 정도가 심한
시신 10여구는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과학 수사연구소
집단사망자 관리단은 유전자
검사 외에도 법의학적 감식 등
10여가지 신원확인 작업을 통해
대다수 실종자의 신원이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낙은/국과수 총괄팀장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중으로
신원 윤곽이 드러난다."
따라서 희생자 대책위
소속이 아닌 실종자 가족들은
다음주부터 시신을 인도받을
가능성이 커 사고수습도
그만큼 진전될 전망입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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