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이라크전 피해 현실화

정치행정팀 최현정

2003년 03월 24일

이라크 전쟁으로 지역 업체들도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주문이 연기되는등 벌써부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쟁이 난 중동지역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과의
거래도 차질이 생겨 업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중동지역으로 수출하는
대구의 한 섬유업체는
지난달부터 전쟁 위기감 때문에 수출량이 크게 줄다 최근에는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다 어제 이라크전이
발발하자 거래 국가에서 이달 선적분을 무기한 연기해 달라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전화 INT-업체 관계자

다른 섬유 업체 2곳은
수출 대금 5억원을 아직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역협회
대구경북지회에 접수된
피해만 5건에 20억원 입니다.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수출 상담 중단과 신용차질 등
전쟁에 따른 피해는 갖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 섬유수출 업체들의 피해가 많지만 전쟁 지역이
아닌 유럽과 일본,미국과의 거래도 차질을 빚고 있고
품목도 안경테와 귀금속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선박회사들이 위험을
이유로 선적을 꺼리고 있어 선적 서류를 이용해 대금을 확보해야 하는 업체들은 자금 경색까지 겪고 있습니다.
INT-안희철(은행 국제업무팀장)
이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하하기 위해 부도를 연기하거나 연체료를 감면해 주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TBC 뉴스 이혁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