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역 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과 북핵문제 등 국내외적인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는등 더욱 움추러 들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요즘 대구 경북 각 공단을 둘러보면 일부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올들어 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경제 전망을 불투명하게
보면서 설비 투자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INT-제조업체 관계자
" 수주줄고, 인력채용 꺼려.. "
실제 대구은행의 경우 올들어 대출된 기업 운전자금은
1,5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억원에 비해
17배나 늘었지만 시설자금은 292억원에서 321억원으로
9.9%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당장 필요한 인건비나
물품 대금 등 운영비 수요는
급증했지만 미래를 대비한
생산 설비에는 투자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 얘깁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4/4분기 들어
상승세를 타던 대구의 생산과 출하는 올들어 4.2% 줄었고 경북도 증가폭이 줄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정을 말해주듯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2001년 3/4분기 이후 가장 낮습니다.
[진병용-대구은행경제연구소장]
최근 한국은행 설문조사에서도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따라서 미국-이라크전과
북핵사태 등의 긴장이 높아질 경우 지역 산업활동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뉴스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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