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늘부터 유류품 공개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3년 03월 22일

사고 전동차에서 수습한 유류품을 촬영한 사진 3천5백여점이 오늘부터 실종자
가족들에게 공개됩니다.

유전자 감식과 함께
신원확인 작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오늘과 내일 월배차량기지에서 유류품을 촬영한 사진
3천5백여점을 실종자
유가족들에게 공개합니다.

유류품은 사고 전동차와 안심차량기지 그리고 중앙로역
집수장에서 발굴한 것입니다.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에서
열쇠 반지와 같은 장신구 책 등 다양하지만 일부 유류품은 변별력이 전혀 없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들 유류품의 특징을 중심으로 촬영한 뒤 한개의 판넬에 모아
전시할 계획입니다.

[김동환-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물리분석팀]
"전시통해 유족들 확인한 유류품 확인"

실종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한차례에 실종자 50명씩 유가족은 실종자 한명당 3명씩 오늘과 내일 세차례로 나눠 확인할 계획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족들이 확인한 유류품 목록과 제출받은 목록을 비교하고 유전자 감식 결과와 대조해 시신의 신원을 밝힐 계획입니다.

일부 유류품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시신도 훼손이 심해 유전자 감식이 어려웠지만
오늘과 내일 유류품 공개로
실종자 가족 상당수는
신원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