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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폐허는 포철 건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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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3년 03월 19일

포항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가 유실된 주 원인은
포항제철 공장부지 건설을 위한 준설공사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따른 상가의 손실액은
3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수환 기자의 보돕니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해양연구원이 송도주민과 포항시 포스코 관계자로 구성된 송도백사장 유실원인 조사위원회로부터 용역을 받아
2001년 10월부터 17개월동안
실시한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오늘 보고회에서는 송도 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가 유실돼 폐허화 된데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75%가 포항제철 공장 부지 건설을 위한 준설공사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25%는 포항 구항 방파제 연장공사와 형산강에서 유입되는 모래가 줄어든 것 등의 이유로 조사됐습니다.

해수욕장의 모래 유실로
150여개 상가의 피해액은
426억원이었고 포항제철의 준설로 인한 피해는 336억원 이었습니다.

송도 주민과 포스코는 용역 조사 결과에 따르기로 사전에 합의 했으나 주민들은 피해 금액이 너무 적게 산정됐다며
불만을 나타내 합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청자
상가피해보상대책위 공동위원장

이번 조사에서는 또 폐허화 된 송도해수욕장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TBC 뉴스 이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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