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실종자들에 대한 인정사망 심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인정사망 심사위원회는 오늘부터 실종자들을 배정해 개별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실종자 심사위원회는 오늘 3차 회의를 갖고 실종신고된 76건을 위원들에게 배정해 본격적으로 인정사망 심사에 나섰습니다.
위원들은 2명이 한 조를 이뤄 10건 안팎을 심사한 뒤 의견이 일치하면 사흘 뒤 열릴 4차 회의에 상정해 전체 토론을
거쳐 사망여부를 결정합니다.
(김준곤/인정사망 심사위원장)
이에따라 사실확인이 되지않는 실종 신고 201건 가운데 유전자 감식으로 신원이 드러난 20건과 오늘 개별심사에 들어간 76건을
제외하면 105건 정도 남습니다.
위원회는 4차 회의부터는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더라도 정황 증거 등으로 심사 범위를 계속 넓혀 나갈 방침입니다.
또 유전자 감식에서 신원이 확인됐거나 경찰 조사 결과
참사와 관계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해 심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곤/인정사망 심사위원장)
그러나 심사위원회는 먼저
실종자들을 포괄해 사망자로 인정해 달라는 유가족 대책위의
요구는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결과를 낙관하기
이르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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