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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교대 전동차도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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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3년 03월 17일

그제 저녁 실종자 가족들이
전동차를 점거하던 순간에도 무선통화와 비상호출이
모두 불통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참사 발생 한달이 됐지만 비상상황에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전동차 점거때 지하철 공사가 보여준 한심한 대응은 지하철 참사 때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았습니다.

우선 기관사가 사령실과 무선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고 비상호출 마저
불통이었습니다.

기관사

당연히 기관사는 긴급상황에서
아무런 지시도 받지 못했습니다.

간신히 휴대폰으로 통화가
이뤄졌을 때 사령은 기관사에게 운전실 복귀와 재출발을 명령했을 뿐이었습니다.

사령실의 판단과 명령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지난번 참사때
여실히 드러났지만 이번에도
그 소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또 지하철이 점거를 당했는데도
책임있는 지하철 공사 경영진은
교대역 현장에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령은 운행중단뒤 한시간 반이 지나서야 대체 기관사와
검수원에게 현장 출동을 명령하는 등 늑장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대구지하철 노동조합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지
한달이 됐지만 안전시스템은
그대로라는 비난에
지하철공사는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TBC뉴스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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