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과
부상자들은 참사가 발생한지 한달이 됐지만 아직도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고 수습과 실종자
처리 등이 늦어져 이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의 보돕니다
실종자로 신고된 대구
가톨릭대 테니스부 김택수군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의 생일을 맞았지만 그저 사진만 바라보며 축하해 줄 뿐입니다
대입합격을 그리도 기뻐했건만 입학식도 못 치른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고명옥-실종자 가족]
지난주 아들 시신을 확인한
오성자씨는 살아 있을 것이라는 실날같은 희망마저 사라져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냅니다
[오성자-사망자 가족]
'저녁만되면 참을수없는 슬픔에'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들은
비명에 가버린 가족들의
죽음을 아직 믿지도 받아 들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차연-실종자 가족]
'우리 딸만 살려주면'
전동차에 탑승했다 구사일생으로 빠져 나온 부상자들의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생각하기 조차 끔찍한 공포의 순간은 아직도 현실처럼
끊임없이 부상자들을 괴롭힙니다
[오은정-부상자]
'빠져나오지 못하는 악몽 계속'
(스탠드 업)
사고 한달이 지나도록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족과 부상자들,시민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