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전동차의
방염 실험 기준은
60년대 일본 기준을 그대로
베낀 것었습니다.
실험의 객관성이 낮고 실외에서의 실험 기준도 없어
이번 참사의 한 원인이 됐지만
대책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와 제작사 등은 전동차 도입 당시인
94년 의자 시트와 베드에 대한 방염 실험 결과 방염
2등급으로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당시
철도청의 방염실험 기준을 따랐다고 밝혔습니다.
[씽크-대구지하철건설본부]
"철도청 규정 따라 ks규정 없어"
하지만 이 철도청 규정은
1966년 일본의 방염 실험 기준을
그대로 베낀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전문가들은
이 실험 기준에 몇가지
점에서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개 시료를 세번 실험하도록
돼 있지만 결과 산출에서
연소거리를 평균치로 할지 최소거리로 할지 알 수 없습니다.
또 기준값에 가까울 경우
소수점 몇 자리에서 반올림을 할지도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씽크-방염 전문가]
"왜 이런 기준에 맞춰서
시험성적서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바람의 영향 등 외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실내 실험 뿐인 점도 문젭니다.
[이강우-상주대 교수]
"바람등의 유동을 고려해서
실험이뤄져야"
베껴 온 객관성이 떨어는
방염 실험 기준도 피해를 키운
한 원인이 됐습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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