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로 숨진 희생자 시신은 유족들에게 일괄적으로 인도돼
합동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희생자 시신이 안장될
별도의 추모공원도 조성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 실종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전동차에서 수습된 시신을
일괄 인도 받기로 했습니다.
유가족대책위는 오늘 오후 중앙로역에서 유가족 158명 가운데 148명이 참가해
치러진 투표에서 절반이 넘는
79명이 시신을 일괄인도 받아 합동장례식을 치르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유족들은 모든 시신의 신원 확인이 끝날 때까지
시신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석기/실종자 유가족 대책위원장>
또 장지와 관련해서도 120명이 추모공원을 조성한 뒤 시신을 합동으로 안장하기를 원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으로 당초 예정보다 시신인도와 장례절차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모공원 조성문제는
대구시와 장지와 시기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전화sync-신현자/대구시 보건복지여성국장>
대책위는 이와함께 사고 현장 보존의 책임 소재를 비롯해
14개 의문 사항에 대한
진정서를 내일 대검찰청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화재 당시 방화 셔터문이 수동으로 내려졌다며 대현실업측에 설계도 제출을 요구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TBC뉴스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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