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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거액보험금 노리고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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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3년 03월 13일

60억원대의 보험금을 노리고
의류창고에 불을 지른
방화범 4명이 1년9개월만에
경찰에 잡혔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01년 6월3일
새벽 2시40분쯤.

대구시 검단동 의류창고인
4층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 동시에 붙은 불은 건물과 의류 대부분을 태웠습니다

불은 무려 3시간만에 진화됐고 그 당시 숱한 의문을 남긴채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년9개월이 지난 오늘
이 불을 지른 용의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의류도매업자인 45살 원모씨와
원씨의 부탁을 받고 불을 지른
48살 신모씨등 4명입니다

원씨는 자신이 경영하던
의류할인매장이 부도가 나자
보험금 65억원을 타내기위해
신씨등과 짜고 불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들은 각자 맡은
층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댓가로
보험금을 나눠 가지기로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모씨(방화용의자)

하지만 범행뒤에 보험금 지급이 지연돼 약속한 돈을 받지 못하자
서로 다투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선희주임(대구경찰청 강력계)

경찰은 이들을 방화와
사기미수등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다른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tbc news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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