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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보람있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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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팀 이승익

2003년 03월 13일

휴가 나온 군인이 지하철
참사로 실의에 빠진 실종자 유가족들을 위해 일주일째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기휴가를 나와 일주일째 실종자 유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육군 충일부대의 이희국 상병입니다.

처음에는 경산 부모님께 들러 농삿일을 거들었지만 휴가 사흘째인 6일부터는 줄곧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서 청소와 위문품 나르기등 굳은 일을 도맡았습니다.

(이희국 상병/자원봉사자)
처음엔 허위 실종 신고자나 노숙자로 오인해 경계하던
실종자 가족들도 이제는
동생이나 아들처럼 반깁니다.

(조성자/실종자 가족)

고생한다며 이 상병에게 음료수를 권하는 자원 봉사자들도 많습니다.

대학을 휴학하고 입대해 17개월째 복무 중인 이 상병은 휴가기간동안 값진 경험을 했다며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보낸 일주일이 결코
아깝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희국 상병)

실종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어제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돌아간 이상병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부대장에게 편지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bc뉴스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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