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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방염 하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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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3년 03월 12일

이번 지하철 참사는 전동차에 방염처리가 제대로 안돼
인명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우리주변의 상당수 다중이용시설도 방염처리가 제대로 안돼 대형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박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객실 30여개를 갖춘 여관입니다

복도에 깔린 양탄자에는
방염제품이라면 붙어 있어야 할 방염필증이 없습니다.

인화성이 강한 객실의 커튼도 방염제품이 아닙니다

지난해부터 방염이 의무화된 어린이집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커튼과 블라인드,어느 것 하나 방염처리된 것이 없습니다

싱크 - 어린이집 원장
방염해야 되는지 몰랐다

(CG)현재 11층이상 건물과
숙박,유흥업소등은 커튼과
카펫,벽지등을 반드시 방염처리를 해야 하지만 이를
대로 지키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방염처리된 제품도 효과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엉터리가
많습니다.

대구시내 한 특급호텔의 방염커튼과,시장에서 산
방염원단 2종류에 대한 성능시험을 해봤습니다.

방염이 제대로 된 제품은
불에 거의 타지 않는데 비해 호텔 커튼과 시장에서 산 원단은
유독가스를 뿜으며 쉽게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 섬개원 연구원

(cg)성능검사 결과 호텔 커튼은 불꽃이 남아 있는 시간이나 탄화면적이 기준치의 최고 20배, 시장 원단 1종류는 기준치의 최고 50배까지 측정됐습니다

엉터리 방염제품이 넘치는 것은 소방검정공사의 성능검사나
소방서의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광우 상주대 교수
상시감시기구 필요

언제 또 대형화재가 일으날 지 모르는 위험에 우리의 안전이 방치돼 있습니다.

TBC뉴스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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