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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동차 궤도 납품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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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박석현

2003년 03월 12일

대구지하철 1호선
전동차와 궤도가 도입 당시부터
제작 시공사들의 나눠먹기식 응찰로 가격이 부풀려
공급돼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쏘시개나 다름없는
내장재의 전동차는 처음부터
문제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박석현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하철 1호선에 전동차
216량을 납품한 기업은
한진중공업입니다.

93년 시의회의 구매 승인을
받을 때 전동차 1량 값은
5억 2천500만원이었고
평균구매가는 2번의 유찰을 거쳐
5억9천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알고보니 유찰을 통해
가격 부풀려진 것은 한진을 비롯한 전동차 제작3사의
담합때문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사실을 확인하고 98년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

전동차는 물론 궤도공사에도
비리가 있었습니다.

대구지하철1호선
2개 공구를 비롯해
전국에 철도궤도를 시공한
3개 업체가 낙찰예정자를
미리 정하거나 입찰가를
합의하는 방법으로
불공정거래행위를 하다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브릿지)이곳 월배차량기지
궤도공사 또한 나눠먹기식
담합 입찰로 이뤄진 것입니다.

비리로 얼룩진 지하철 구매 납품에 대해 경찰은
이미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조두원 수사과장)

경찰은 공소시효를 불문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방침입니다.

tbc뉴스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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