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산화물이라고 속여
마른 고추를 중국에서
대량으로 밀수입한
밀수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의성에 있는 한 냉장창곱니다.
압착된 붉은 고추가 창고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10대 분량인 220톤, 싯가 16억원 어치나 됩니다.
대구본부세관이 최근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상인인
44살 신모씨등이 중국에서 알루미늄 산화물이라며
밀수입한 고추를 압수해
놓은 것입니다.
이들은 1kg에 6,300원에 가까운 관세를 물지 않기 위해
통과 화물인 것처럼 속이고 반입한 뒤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종백/대구본부세관 조사감시과장
세관은 이들이 가락동 시장을
통해 고추가루를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시켰을 경우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세관은 운반책 54살 오모씨등
2명은 구속하고 안동지역 냉장업자 46살 김모씨등 2명은
불구속, 그리고 중국으로
달아 난 총책 신씨와 해운사 대표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tbc뉴스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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