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당일 전력사령실에서 전기공급을 시도하다 대피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오전 9시 57분쯤 전력사령실이 전기공급이 중단된 이후 10시 8분까지 1080호 전동차에
자동과 수동으로 3차례씩
모두 6번이나 전기공급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화재로 단전됐을 때 수동으로 전기를 공급해도 급전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전력공급을 시도하다 승객 대피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고 전력사령실 직원 박모씨 등 3명을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녹취록 조작과 관련해
윤진태 전 사장의 개입
여부가 밝혀지는대로
증거인멸 혐의로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전동차내 화재발생에 대비해 훈련이나 교육을 한번도 하지않은
안심차량기지사업소장 이모씨를
징계하도록 통보하는 등
지하철 운영전반에 대한
수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전동차 납품 당시 제작사들간의 담합 의혹과 관련해서도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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