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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픔에 잠긴 가톨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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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3년 03월 07일

지하철 참사 실종자들의 신원이 속속 확인되면서 이들의 사연이 가슴을 저밉니다

실종자로 확인된 대구가톨릭 대학교 테니스부 선수 4명의 가족과 동료들은 슬픔에 쌓여 있고 테니스부는 존폐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다음주 열릴 경북춘계연맹전을 앞두고 매일 연습에 매진하던 대구가톨릭대학교 테니스부의
김종석,서동민,김택수,방민휘군

아직도 이들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는 가족들은 테니스가방을
둘러맨 건장한 아들이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 같습니다

인터뷰-김대윤
(고 김종석군 아버지)
인터뷰-방기태
(고 방민휘군 아버지)

가톨릭대 학생회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동료 4명을 보내고 홀로남은 송두수 주장만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수강 신청을 위해
동료들 보다 일찍 기숙사를
나선 것이 동고동락하던
이들과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송두수-테니스부 주장]
가톨릭대 테니스부는 부원 5명 가운데 4명을 잃고 존폐위기에 처했지만 학교측은 테니스부를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꽃을 피우지 못하고 먼저 간 4명의 명예를 테니스부가 빛내주기를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선응-체육교육과학과장]

대구가톨릭대는 가족들에게
명예입학증과 명예졸업증을 수여하고 추모비 건립과 장례
미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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